처음 이 주제를 떠올렸을 때, 나는 헬스장 한가운데서 바벨을 들고 서 있었다. 주변에는 최신 머신과 화려한 장비들이 가득했지만, 이상하게도 내 손에 쥔 것은 단순한 바벨 하나였다. 그 순간 고대 그리스의 견유학파, 특히 디오게네스가 떠올랐다. 그는 왜 모든 관습을 부수려 했을까? 그리고 왜 밀리터리 프레스라는 단순한 동작이 그렇게 힘들고도 매력적일까? 이 글은 내가 직접 경험한 훈련 감각을 통해, 견유학파의 관습 파괴 철학과 밀리터리 프레스가 어떻게 하나의 상징으로 연결되는지를 풀어낸 기록이다. 견유학파란 무엇인가: 관습을 의심한 철학디오게네스를 처음 떠올리게 된 계기견유학파(Cynics)를 처음 알게 된 건 책이 아니라 일상에서였다. “왜 이렇게 많은 게 필요하지?”라는 질문을 던지던 시기, 디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