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오버헤드 프레스를 처음 제대로 배우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거울 앞에서 바벨을 들고 서 있는데, 이 동작이 왜 이렇게 불편하면서도 묘하게 자유로운지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견유학파, 특히 디오게네스의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었고,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 오버헤드 프레스가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격식과 장비, 타인의 시선을 벗어던진 채 ‘본능적으로’ 밀어 올리는 행위. 이 글은 제가 직접 운동하며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견유학파의 개 본능과 오버헤드 프레스라는 현대적 근력 훈련이 어떻게 닮아 있는지를 정보성 중심으로 풀어낸 기록입니다. 견유학파의 개 본능을 몸으로 이해하다디오게네스의 철학을 처음 체감한 순간견유학파를 처음 배울 때는 그저 극단적인 철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