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오래 하다 보니 장비가 늘수록 몸의 감각은 둔해진다는 모순을 느꼈습니다. 두툼한 신발, 푹신한 벤치, 각종 보조 장비가 안정감을 주는 듯했지만, 정작 힘의 전달은 흐릿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견유학파의 맨발 행군에 관한 기록을 읽고, 벤치프레스를 할 때 일부러 신발을 벗어본 날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발바닥이 바닥을 인식하고, 다리의 긴장이 가슴까지 이어지던 그 감각은 지금도 또렷합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맨발 행군의 철학을 일상과 훈련에 적용하며 바벨 벤치프레스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역사적 맥락과 기술적 정보, 실제 효과를 정리한 정보성 기록입니다. 견유학파의 맨발 행군: 고난을 선택하는 자유지면을 스승으로 삼다견유학파는 신발을 단순한 생활 도구가 아니라 욕망의 보호막으로 보았습니다. 디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