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오래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기록보다 시선이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무게가 아닌 “어떻게 보이는지”, 근력보다 “어디에 비쳐지는지”가 중요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던 시기에 견유학파 철학을 접했고, 동시에 바벨 슈러그를 루틴에 넣으면서 이상하게도 마음이 정리되기 시작했다.견유학파의 ‘진정한 덕’과 바벨 슈러그는 언뜻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내가 직접 경험해 보니 두 개념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다. 화려함을 버리고,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가장 중요한 근육을 단련하는 행위. 이 글은 내가 철학을 이해하고, 실제 훈련을 통해 체감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성 기록이다. 1. 견유학파가 말하는 ‘진정한 덕’을 이해하게 된 계기명예와 평가에서 멀어질수록 선명해진 ..